15층에서 킥보드 던진 초등생... "훈계 외엔 방법 없어" [앵커리포트]

나경철 2024. 9. 4. 15: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을 보시죠.

파란색 킥보드가 눈에 띄는데, 자세히 보시면 바퀴 하나가 이렇게 빠져 있습니다.

고장이라도 난 걸까요?

게시물 제목을 보면 짐작이 가실 겁니다.

아파트 15층에서 떨어진 킥보드.

그러니까, 15층에서 날아와 떨어지며 이렇게 바퀴가 분리된 걸로 보이는데요,

글쓴이는 아이들이 한창 놀 시간에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 이 킥보드가 떨어졌다며

이런 일을 저지른 건 아파트 주민인 초등학교 2-3학년 아이들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 7월에도 같은 동에서 컵라면이 떨어지는가 하면,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는 등 이 아이들 행실로 추정되는 일들이 여럿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이들은 글쓴이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처벌은 받지 않았습니다.

현행법상 훈계 이외에는 아이들을 처벌할 방법이 없어 아이들과 부모를 불러 조사한 뒤에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만약 이 킥보드에 누군가가 크게 다치기라도 했다면, 상황은 어땠을까요?

철없는 행동이 돌이킬 수 없는 참사를 불러올 수 있음을 일깨워 줄 적절한 수단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2뉴스였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