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름 두달간 벌집제거 3천22건·벌쏘임 7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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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여름 동안 광주에서도 벌집 제거 출동, 벌 쏘임 사고가 크게 늘어 소방 당국이 추석 전 벌초 등 야외 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다.
4일 광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8월 광주 벌집 제거 출동은 3천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0건(37.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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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여름 동안 광주에서도 벌집 제거 출동, 벌 쏘임 사고가 크게 늘어 소방 당국이 추석 전 벌초 등 야외 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다.
4일 광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8월 광주 벌집 제거 출동은 3천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0건(37.2%) 늘었다.
벌 쏘임 피해도 71건으로 작년보다 29건(69%)이나 증가했다.
소방본부는 말벌은 냄새에 민감해 진한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자제하고 흰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가만히 있으면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어 말벌에 쏘이면 그 자리에서 빠르게 벗어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광주에서는 지난 두 달간 뱀 포획 관련 출동도 76건을 기록했다.
풀숲에서는 맨발이나 샌들 착용을 피하고, 개구리 등 양서류가 서식하는 연못 등을 걸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고 소방본부는 전했다.
최정식 광주 소방안전본부 구조구급과장은 "벌에 쏘이거나 뱀에게 물리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에서 진료받아야 한다"며 "추석을 앞두고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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