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향남 바이오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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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에 바이오 공장을 준공했다고 4일 밝혔다.
대웅바이오 바이오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요구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수준으로 설계됐다.
대웅바이오는 미생물 기반 유전자재조합의약품에 대한 위탁생산(CMO)를 넘어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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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에 바이오 공장을 준공했다고 4일 밝혔다.
대웅바이오 바이오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요구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수준으로 설계됐다. 미생물 기반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을 위한 발효기부터 연속 원심분리기, 액상 바이알 충전기, 프리필드시린지, 동결건조기 등 최신 원액 및 완제 생산장비를 들였다.
대웅바이오는 해당 장비의 SAT(현장 수용 테스트)와 적격성 평가를 올해 마칠 예정이다. 바이오공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고객 및 규제기관 실사자가 생산 공정, 제조 현장을 세밀히 살펴볼 수 있도록 대형 견시창이 설치됐다.
생산 구역 내 교차오염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단방향 흐름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원료 입고부터 출하까지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돼 원가 경쟁력을 높였으며, 제조컨트롤시스템(MCS)를 도입해 제조 공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액상 바이알, 동결건조, 카트리지, 스프레이 외용액 등 여러 가지 제형에 따라 독립적인 완제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대웅바이오는 원료의약품 생산의 경우 미생물기반의 바이오 의약품을 전문으로, 완제의약품은 미생물과 동물세포 등 제한 없이 바이알, 카트리지, 스프레이(외용액) 제형 등의 제품 생산을 통해 고객사의 니즈를 유연하게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웅바이오는 미생물 기반 유전자재조합의약품에 대한 위탁생산(CMO)를 넘어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의약품은 세포 배양 과정에 사용하는 배양기의 용량을 기준으로 생산량을 가늠하는데, 대웅바이오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가장 큰 규모인 1000L 용량의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편도규 대웅바이오 생산본부장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모든 고객사의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설비를 계획대로 갖춰나가겠다”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미생물 기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시작하고 글로벌 CMO 시장에도 진출해 2030년 매출 1조 원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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