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 우려에 코스피 급락… 삼바로직스, 황제주 기대감 '풀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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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R(Recession, 침체)의 공포가 엄습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등 경영 실적이 뛰어나지만 이날 코스피를 덮친 R의 공포를 이겨내진 못했다"며 "주가 하락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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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664.63)보다 78.88포인트(2.96%) 떨어진 장중 2585.75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장중 최저 2583.37까지 떨어지며 2600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6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9일(2575.90)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코스피 지수 하락은 미국에서 시작된 경기 침체 우려 영향으로 관측된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2에 그치며 경기 침체 우려를 걱정하는 투자자가 늘었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 이유로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7.33포인트(3.26%) 내린 1만7136.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9.47포인트(2.12%) 하락한 5528.93로 마감되는 등 뉴욕증시도 위축됐다.
국내 기업들의 주가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장중 7만100원 안팎으로 전 거래일보다 3.3% 내렸다. SK하이닉스 주가는 같은 기간 7.9% 하락한 15만5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바이오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황도 비슷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장중 94만2000원이다. 전 거래일 대비 2.0% 떨어졌다. 지난달 27일 장중 100만5000원까지 오르며 이른바 '황제주' 기대감을 키웠으나 주가 하락으로 기세가 꺾였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등 경영 실적이 뛰어나지만 이날 코스피를 덮친 R의 공포를 이겨내진 못했다"며 "주가 하락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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