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POINT] '맥토미니부터 스킵까지' 결국 전설이 되지 못했다...빅6 성골 유스 대거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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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에서 성장해 클럽 주전을 넘어, 전설이 되는 길은 쉽게 이뤄지는 게 아니다.
이번 프리미어리그 빅6 이적시장 특징은 성골 유스 이탈이다.
누구보다 구단을 잘 알고 동기부여가 크며 충성심이 확실한 게 성골 유스 특징이다.
성골 유스가 주전으로서 쭉 살아남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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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유스에서 성장해 클럽 주전을 넘어, 전설이 되는 길은 쉽게 이뤄지는 게 아니다.
이번 프리미어리그 빅6 이적시장 특징은 성골 유스 이탈이다. 흔히 유스에서 성장해 1군에 데뷔한 후 안착까지 한 선수를 성골 유스라고 한다. 구단 팬들은 그 지역에서 자라나고 유스에서 성장해 1군까지 데뷔한 선수들을 매우 선호하고 아낀다. 누구보다 구단을 잘 알고 동기부여가 크며 충성심이 확실한 게 성골 유스 특징이다.
하지만 살아남는 건 어렵다. 프리미어리그 빅6는 포지션에 확실한 주전급 선수들이 2명 이상은 있고 부족하면 거액을 들여 타팀에서 데려오는 경우가 흔하다. 성골 유스가 주전으로서 쭉 살아남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번 여름 오래 뛰었던 구단과 작별을 하고 새 도전에 나선 이들이 많다.
대표적인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나폴리로 간 스콧 맥토미니다. 스코틀랜드 출신 맥토미니는 2002년에 맨유에 입단했고 임대 없이 오직 맨유에서만 뛰었다. 유스 포함 22년 동안 맨유에 있었다.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했고 필요할 땐 골까지 자주 기록했는데 출전시간을 찾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로 갔다.
그러면서 이적료 3,050만 유로(약 452억 원)를 안겼다. 맥토미니와 더불어 메이슨 그린우드가 2,600만 유로(약 385억 원)에 마르세유로 갔고 윌리 캄브왈라는 1,000만 유로(약 148억 원)에 비야레알로 갔다. 오마리 포슨, 브랜든 윌리엄스는 자유계약(FA) 이적으로 떠났다. 수많은 유스 출신 선수들과 작별하면서 이적료까지 벌어들인 맨유다.
첼시는 매 이적시장 유스 출신들과 이별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안 마트센, 코너 갤러거, 루이스 홀, 오마리 허친슨 등이 떠났다. 갤러거 이탈이 첼시 팬들에겐 크게 다가왔다. 갤러거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성공적으로 임대 생활을 하고 첼시 주축으로 자리 잡았는데 재계약 문제를 겪으며 결국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정착했다.
리버풀은 벤 도크, 스테판 바이체티치 등 1군 기용이 예상됐던 이들을 임대 보냈다. 아르네 슬롯 감독 구상에는 없던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콜 팔머에 이어 센터백 타일러-하우드 벨리스를 내보냈다. 벨리스는 2008년 맨시티 유스에 입단했는데 1군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임대를 전전하다 사우샘프턴 승격에 공을 세우며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올리버 스킵, 자펫 탕강가와 작별했다. 스킵은 2013년 토트넘 유스에 입단했고 노리치 시티 임대를 제외하면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한때 주전 미드필더였지만 한계를 드러내면서 벤치로 밀렸다. 레스터 시티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아스널은 에밀 스미스 로우, 에디 은케티아, 리스 넬슨 등을 내보내면서 유스 출신이지만 활용하지 않은 선수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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