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정상 "인도·태평양 핵심파트너"‥"한국 자유 위해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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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럭슨 총리에게 "지난 7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때 뵙고 두 달 만에 다시 서울에서 만나게 돼 더욱 반갑다"며, "뉴질랜드는 대한민국과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규칙 기반 국제질서의 확립, 개방된 시장, 포용적 번영이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인 만큼 양국이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과 글로벌 차원의 기여를 계속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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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럭슨 총리에게 "지난 7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때 뵙고 두 달 만에 다시 서울에서 만나게 돼 더욱 반갑다"며, "뉴질랜드는 대한민국과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규칙 기반 국제질서의 확립, 개방된 시장, 포용적 번영이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인 만큼 양국이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과 글로벌 차원의 기여를 계속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뉴질랜드는 6·25전쟁에서 우리와 함께 싸운 오랜 우방국으로서 뉴질랜드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은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 됐다"며 "오늘날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표방하는 가치 파트너로서 역내와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북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전체주의·권위주의 세력의 도전이 지속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한국과 뉴질랜드를 포함한 가치 공유국 간의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럭슨 총리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윤 대통령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은 뉴질랜드인들에게 K팝, 한국 드라마에서 보이는 에너지와 창의성이 가득한 나라, 한국계 뉴질랜드 교포인 골프 선수 리디아 고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70여 년 전 뉴질랜드의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이곳에서 싸웠고, 지금도 뉴질랜드군은 한반도 평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의 경제 규모와 탁월한 혁신 덕에 뉴질랜드는 한국의 여섯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가 됐고, 양국 교역량이 증가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럭슨 총리는 또 최근 뉴질랜드에서 사고로 숨진 한국 국가대표 스키팀 선수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럭슨 총리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처음이며, 뉴질랜드 총리가 양자 회담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5년 3월 이후 9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과 럭슨 총리는 회담에서 무역 및 경제 협력, 국방 및 안보 협력 등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난 2006년 체결된 양국 간 '21세기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협력 수준을 격상하는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두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러시아-북한의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 내 인권 증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합의했습니다.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33606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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