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은행권 임직원 횡령액 1536억…우리은행이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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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년간 국내은행 임직원의 횡령액이 1500억 원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금융감독원이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은행 임직원의 횡령액은 153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2022년 발생한 700억 원대 횡령사건의 영향으로 전체 횡령액이 크게 늘었다.
특히 횡령액이 가장 컸던 우리은행의 환수율은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1.5%(10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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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수 의원 "제도 개선해 금융사고 방지 나서야"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최근 7년간 국내은행 임직원의 횡령액이 1500억 원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금융감독원이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은행 임직원의 횡령액은 153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 임직원 횡령 사고액을 찾아보면 우리은행이 735억 원(13건)으로 최다였으며 이어 경남은행 596억 원(4건), 하나은행 65억 원(24건), 기업은행 32억 원(14건) 농협은행 31억 원(19건) 순이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2022년 발생한 700억 원대 횡령사건의 영향으로 전체 횡령액이 크게 늘었다.
횡령사고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환수 실적은 저조했다. 올해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환수된 횡령액은 전체의 6.9%는 106억 원에 불과했다. 특히 횡령액이 가장 컸던 우리은행의 환수율은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1.5%(10억 원)였다.
유 의원은 "금융당국의 내부통제안 도입에도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대형 사고에 금융사 최고경영자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책무구조도를 조기 도입하고 임직원 윤리교육과 내부고발자 보호 제도 등을 도입해 금융사고 방지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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