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어디든 소아·산부인과 1시간 내 진료 추진…도 “저출생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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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어디서든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진료를 1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4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필수의료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의료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1시간 진료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며 "의료취약지역 산모와 아이가 더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장기적으로 지역 필수의료체계를 견고해 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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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어디서든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진료를 1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4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필수의료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의료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1시간 진료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며 “의료취약지역 산모와 아이가 더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장기적으로 지역 필수의료체계를 견고해 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이다. 그동안 필수의료 분야 접근성이 부족해 아이를 낳아 키우기 힘들다는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북 의료 환경은 취약하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 2.1명인데 경북은 1.4명이다.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산부인과는 모두 48곳으로 전국의 3.6% 수준이다. 청송군 등 6개 군에는 산부인과가 없다. 또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해 산모·신생아가 인근 대구시 상급종합병원을 찾아 떠나는 비율도 2019년 83.3%에서 2021년 93.7%로 11.2%p 늘었다.
우선 경북도는 올 하반기에 공공의료 취약 지역 진료 공백을 메운다. 청송군에 산부인과, 울릉군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하고, 의성군과 봉화군에는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야간 연장 진료를 시작한다. 포항·김천의료원에는 소아청소년과 진료 기능을 강화한다. 공공의료기관 21곳의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한 예산 21억원을 지원한다.
또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연장·순환 진료를 위해 민간의료기관 62곳과 협력한다. 야간·주말·공휴일에도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순환 진료체계를 마련해 언제든지 산모와 아이가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중증 고위험 산모·신생아를 위한 집중 치료를 위한 시스템도 만든다. 고난도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연계할 수 있도록 6개 상급종합병원과 협력해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하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경북도는 모두 89개 의료기관에 매년 95억원씩 10년간 9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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