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부인과·소아과 도내 어디든 1시간 이내 진료"

류상현 기자 2024. 9. 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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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4일 '산부인과·소아과 1시간 진료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62곳 민간의료기관에 1억원씩 62억원을 지원해 야간·주말·공휴일에도 산부인과·소아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순환 진료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산부인과·소아과 1시간 진료체계 구축으로 진료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의료 취약지역의 산모와 아이가 더욱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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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산부인과·소아과 1시간 진료체계 구축사업 계획도. (그래픽=경북도)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4일 '산부인과·소아과 1시간 진료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은 전국에서 의료환경이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해 산모·신생아가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증가세가 가파르다.

도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내 전역에서 1시간 이내에 산부인과와 소아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공공의료기관 21곳, 민간의료기관 62곳, 중증·응급 진료를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 6곳 등 89개 의료기관에 매년 95억원씩 10년간 9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공공의료기관 21곳에 산부인과·소아과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한 의료인력 확보에 21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청송군에 산부인과, 울릉군에 소아청소년과가 신설될 예정이다.

또 의료 취약 지역인 의성과 봉화에는 산부인과와 소아과 야간 연장 진료가, 포항·김천의료원에는 소아과 진료기능을 높이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62곳 민간의료기관에 1억원씩 62억원을 지원해 야간·주말·공휴일에도 산부인과·소아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순환 진료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중증 고위험 산모·신생아를 위한 집중 치료를 위해선 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영남대학교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에 12억원을 투입해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산부인과·소아과 1시간 진료체계 구축으로 진료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의료 취약지역의 산모와 아이가 더욱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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