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온라인학교 개교…17강좌 개설, 340명 수강 신청

전지혜 2024. 9. 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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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제주온라인학교가 1일 문을 열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원 등은 갖췄지만 소속 학생 없이 위탁 학생들에게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학점 인정 공립 각종학교다.

개별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점 이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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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 선택권 보장, 읍면 소규모학교 교육과정 운영 지원"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제주온라인학교가 1일 문을 열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온라인학교 [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원 등은 갖췄지만 소속 학생 없이 위탁 학생들에게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학점 인정 공립 각종학교다.

개별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점 이수를 지원한다.

교사 수급이 어렵거나 물리적 수업 공간이 부족해 학교에서 개설하지 못한 과목 운영을 지원하고, 소인수·심화과목을 개설해 고교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설 과목은 화학Ⅰ·Ⅱ, 심리학, 고전과 윤리, 중국어 회화Ⅰ, 국제 경제, 광고 콘텐츠 제작 등 14개 과목 17강좌다.

현재 도내 19개 고교생 340명이 수강신청을 했다.

위탁 승인 처리가 진행된 학생이 수업을 마치면 원소속학교의 수업과 동일하게 학점을 인정받는다.

제주온라인학교 건물은 제주고 부지 내 호텔경영실습동을 리모델링해 마련했으며, 온오프라인 강의실과 콘텐츠 제작실 등이 구축됐다.

교직원은 13명으로, 교장은 제주고 교장이 겸임하며 교감 1명과 교사 8명 등이 배치됐다.

개교식은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4일 "제주온라인학교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진로·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읍면 소규모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해 학교·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공정성을 제고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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