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與, 의료대란 강 건너 불 보듯…안철수 중심 TF팀 만들어야"

유혜인 기자 2024. 9. 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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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 시장은 4일 국민의힘을 향해 "의료 대란을 눈앞에 두고도 (사태를)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강 건너 불 보듯 남의 일처럼 설익은 대책을 툭툭 내던지는 처사는 집권여당으로서 지극히 무책임하다"며 "지금이라도 의료대책 TF를 만들어 의료계와 정부의 대립을 조정, 중재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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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 시장은 4일 국민의힘을 향해 "의료 대란을 눈앞에 두고도 (사태를)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집권당이 정부와 의료계를 조정, 중재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강 건너 불 보듯 남의 일처럼 설익은 대책을 툭툭 내던지는 처사는 집권여당으로서 지극히 무책임하다"며 "지금이라도 의료대책 TF를 만들어 의료계와 정부의 대립을 조정, 중재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번지르르한 미봉책만으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양자의 대립이 상호 분신으로 가득 차 양자만의 대화로는 그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료계를 잘 모르는 당 대표보다 안철수 의원이 TF팀장으로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SNS 갈무리

한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의료대란이 일어나게 된 계기로 의대 증원을 꼽으며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의과대학생들과 전공의들을 돌아오게 하려면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가 아닌 2025학년도로 유예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죽고 사는 문제인 의료 시스템을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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