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농가 울린 벌통 절도범 구속…"도둑맞은 벌통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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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농가에 몰래 들어가 상습적으로 벌통을 훔친 50대가 붙잡혔다.
강원 인제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51)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7월 인제군 양봉농가 2곳에서 3회에 걸쳐 2천만원 상당의 벌통 22개를 야간에 차량에 몰래 싣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훔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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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양봉농가에 몰래 들어가 상습적으로 벌통을 훔친 50대가 붙잡혔다.
강원 인제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51)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7월 인제군 양봉농가 2곳에서 3회에 걸쳐 2천만원 상당의 벌통 22개를 야간에 차량에 몰래 싣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지난달 28일 A씨를 붙잡아 곧장 구속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벌통을 가족 주거지에 보관했으며, 일부는 다른 사람에게 팔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발견한 벌통 중 피해자가 확인된 벌통 15개는 돌려줬으며, A씨가 인제지역 외에서 저지른 절도 범행의 피해품으로 추정되는 벌통에 대해서는 주인을 찾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검찰에 넘긴 뒤 A씨의 추가 범행과 관련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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