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인천오픈] 박소현 백다연, 중국 선수 꺾고 16강 진출

김홍주 2024. 9. 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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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성남시청, WTA 386위)이 2024년 ITF 인천오픈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W100)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쑨팡잉(중국, 세계 696위)을 물리치고 2회전에 안착했다.

박소현은 개인 최고 랭킹 126위까지 올랐던 쑨팡잉을 상대로 첫 세트에서 상대 몸에 바짝 붙는 서브와 네트 앞으로 짧게 떨어지는 샷으로 상대의 공격 리듬을 꺾고 안정된 디펜스로 가볍게 6-2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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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에 오른 박소현(사진/김도원 기자)

[인천=김도원 객원기자] 박소현(성남시청, WTA 386위)이 2024년 ITF 인천오픈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W100)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쑨팡잉(중국, 세계 696위)을 물리치고 2회전에 안착했다.

박소현은 개인 최고 랭킹 126위까지 올랐던 쑨팡잉을 상대로 첫 세트에서 상대 몸에 바짝 붙는 서브와 네트 앞으로 짧게 떨어지는 샷으로 상대의 공격 리듬을 꺾고 안정된 디펜스로 가볍게 6-2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세트에서 상대의 거친 반격에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게임스코어 5-5에서 박소현은 침착하게 자신의 게임을 지키고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해 연속 2게임을 보태 7-5로 승리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박소현은 “ITF W100시리즈에서 처음으로 2회전에 진출해 기쁘고 상대가 키가 크고 스트로크가 강해 네트 앞에 떨어지는 샷과 변칙 스타일로 맞선 것이 주효했다”라며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백다연(NH농협은행, 세계 344위)도 대회 7번시드의 마예신(중국)을 1시간 29분 만에 6-4 6-3으로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백다연은 첫 세트 초반, 마예신의 힘있는 공격에 주춤거리며 2-3으로 끌려가다 반 박자 빠른 공격과 백핸드가 살아나 연속 3게임을 따내고 6-4로 마무리 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3-3에서 집중력과 뒷심을 발휘해 6-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백다연은 “태국에서 귀국해 바로 대회에 출전해 경기 초반에 힘들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바운드와 속도의 코트라 바로 적응했고 베이스라인을 지키며 경기를 풀어 나간 것이 주효했.”라고 말했다.


<사진> 시드 선수를 잡고 16강에 오른 백다연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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