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m 파도 뚫고 11명 구한 서귀포해경 5002함 '바다의 의인상' 수상

강승남 기자 2024. 9. 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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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고성림)는 4일 서귀포해경 소속 5002함이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바다의 의인상'(Exceptional Bravery at Sea) 단체부문 장려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는 이 같은 5002함의 신속한 구조 대응과 전문성을 인정, '바다의 의인상' 장려상 수상 단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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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부문 장려상…고성림 서장 "국민 생명 지키는데 최선"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고성림)는 4일 서귀포해경 소속 5002함이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바다의 의인상'(Exceptional Bravery at Sea) 단체부문 장려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서귀포해경 제공)/뉴스 1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고성림)는 4일 서귀포해경 소속 5002함이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바다의 의인상'(Exceptional Bravery at Sea) 단체부문 장려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5002함은 지난 2월 15일 오후 9시 55분쯤 서귀포항 남서쪽 61㎞ 해상에서 1900톤 화물선이 침수되고 있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제주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파고 5m가 넘는 상황에서도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화물선에 승선한 11명 전원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이 화물선은 17일 새벽 4시쯤 침몰이 확인됐다.

지난 2월 15일 침수가 발생한 1900톤급 화물선. 이 화물선은 2월 17일 새벽 4시쯤 침몰했다.(서귀포해경서 제공)/뉴스1

국제해사기구는 이 같은 5002함의 신속한 구조 대응과 전문성을 인정, '바다의 의인상' 장려상 수상 단체로 선정했다.

고성림 서귀포해경서장은 "국제해사기구로부터 바다의 의인상을 받은 것은 서귀포해양경찰서 전체의 영광이다"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는 2007년 매년 해상에서의 인명구조와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노력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 '바다의 의인상'을 시상한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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