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2차 저출생위기대응 특별방송…육아제도 개선

최지윤 기자 2024. 9. 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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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4~8일 닷새간 제2차 저출생위기대응 특별방송주간을 운영한다.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사내 제도도 개선한다.

지난달 제1차 특별방송주간 때보다 내실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민 사장은 "우리 사회에 저출생 위기 극복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건강한 논의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임신·출산·육아기 전 단계에 걸쳐 직원 근심을 덜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복지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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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KBS가 4~8일 닷새간 제2차 저출생위기대응 특별방송주간을 운영한다.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사내 제도도 개선한다.

KBS는 6월 '우리 아이 우리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을 출범했다. 지난달 제1차 특별방송주간 때보다 내실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4일 오후 7시 '생방송 특집 음악회 우리아이 우리미래'를 내보낸다. 배우 소이현과 KBS 아나운서 이재성이 진행한다.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와 댄서 팝핀현준·국악가 박애리 부부,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 현음어린이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이날부터 6일까지 오후 11시10분 '심리강연 : 사랑 결혼 아이 – 마음' 3부작을 편성한다. 사랑, 결혼, 출산, 육아 고민을 상담하고, 강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KBS 아나운서 윤수영이 사회를 맡고, 김태훈 경남대 심리학과 교수, 배정원 세종대 교수, 박재연 리플러스인간연구소장이 출연한다.

가족 다큐 2부작 '해피버스데이'도 선보인다. 1TV '뉴스9'은 '저출생 시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경제의 조건'을 주제로 연속 기획 방송한다. 이 밖에 정규 TV, 라디오 프로그램도 저출생을 주제로 다룬다.

KBS가 육아 복지 제도를 확대한다. 임신 시 근로시간 단축 기간을 16주에서 24주로 늘린다. 난임 치료 시술 방법에 따라 최대 4일까지(현재 2일) 휴가를 연장할 수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 일수도 10일에서 15일로 늘리고, 육아를 위한 근로시간을 줄이는 선택 근무도 확대한다. 육아휴직자 승진 임용 제한 규정은 폐지한다. 직원 의견 수렴과 내부 절차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KBS는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자 전용 주차장을 마련한다. 임산부 전용 15면(직원용 11면·방문객용 4면), 영유아 동반 전용 18면(직원용 10면··방문객용 8면)을 확보한다. 입구와 가깝거나 아이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곳에 마련한다. 직원주차장의 경우 임산부 전용은 지정주차제, 영유아동반 전용은 비표제로 운영한다.

10월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3차 특별방송주간도 준비 중이다. 10월8일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 'KBS 미래인구포럼'(가칭)도 열 예정이다. 박민 사장은 "우리 사회에 저출생 위기 극복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건강한 논의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임신·출산·육아기 전 단계에 걸쳐 직원 근심을 덜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복지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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