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뒤 ‘개명’까지…와신상담 김민건, PBA 드림투어 정상고지 올랐다
강등 뒤 개명까지 하며 연습에 매진해 온 김민건이 PBA(프로당구) 드림투어 4차전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PBA 드림투어 4차전’ 결승전에서 김민건은 이영민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7:15, 15:13, 15:11, 15:13, 11:0)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건은 지난 20-21시즌 챌린지투어(3부)로 프로당구 무대에 데뷔해 이듬해 4강에 오르는 등 22-23시즌 1부 투어에 진출했다.
1부 진출 첫 시즌 5차전(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당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 등을 연거푸 꺾는 이변을 일으켰고, ‘양천구 쿠드롱’이라는 별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한 김민건은 올 시즌 드림투어로 강등됐고, 연습에 매진하며 이름도 김욱에서 김민건으로 개명하며 1부리그 복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건은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하며 종전 드림투어 랭킹 83위서 3위로 뛰어올라 차기 시즌 1부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건은 “(1부리그) 당시 반짝 주목받기도 했지만, 많이 부족했다. 경험이 없었다. 경기 운영과 기본적인 부분에서 많은 부족을 느꼈다”면서 “예전보다 많이 발전한 느낌을 받았다. 만약 다음 시즌 승격한다면 이전 1부투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건은 오는 12월 드림투어 5차 투어에 출전한다. 이 결과에 따라 1부리그 복귀도 확정될 예정이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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