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여전히 축구 열정이 뜨거운 '아시아의 삼손' 김주성, "그라운드에서 느끼는 충동은 변함 없이 강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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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월드컵레전드FC 대표가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월드컵레전드FC 영덕 풋볼페스타 자선경기 후 여전히 현역 시절 뜨거웠던 감정만큼은 여전하다고 웃었다.
대표를 맡고 있는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장을 비롯해 최순호 수원 FC 단장, 박경훈 수원 삼성 단장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내 어린 선수들과 여성 축구 동호인들에게 클리닉을 열고, 영덕군청 공무원 팀과 자선 경기를 가지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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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영덕)
김주성 월드컵레전드FC 대표가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월드컵레전드FC 영덕 풋볼페스타 자선경기 후 여전히 현역 시절 뜨거웠던 감정만큼은 여전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한때 한국 축구를 대표하며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선후배들과 즐거운 추억을 가질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월드컵레전드FC가 지난 3일 오후 영덕 군민운동장에서 열린 월드컵레전드FC 영덕 풋볼 페스타 자선경기를 가졌다. 대한민국 축구 전문지 베스트 일레븐과 경북 영덕군에서 열고 있는 영덕 풋볼 페스타의 일환으로 치러진 이번 자선경기에 나선 월드컵레전드FC는 1986 FIFA 멕시코 월드컵 본선 멤버부터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 본선 멤버로 구성된 팀이다.
대표를 맡고 있는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장을 비롯해 최순호 수원 FC 단장, 박경훈 수원 삼성 단장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내 어린 선수들과 여성 축구 동호인들에게 클리닉을 열고, 영덕군청 공무원 팀과 자선 경기를 가지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김 대표는 월드컵레전드FC가 6-1로 대승한 자선 경기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처럼 머리를 기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느냐"라는 유쾌한 질문을 받았다. 현역 시절 길고 화려한 헤어 스타일로 '아시아의 삼손'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김 대표는 "지금은 시대가 변해서 머리를 기를 생각은 없지만, 그라운드에서 느끼는 충동이 여전히 강렬하다"라며 변함없는 축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자선경기에 함께 한 옛 동료들의 변함없는 운동 신경을 칭찬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다들 은퇴 후 운동할 기회가 없어 때론 일반인들보다 운동 능력이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라면서도, "이태호 선배는 여전히 뛰어난 골 감각을 가지고 있고, 박경훈 선배 역시 여전히 날렵한 스피드를 자랑한다. 신홍기는 아직 젊어서인지 전차같이 열심히 뛰고 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하필 다치는 바람에 자선경기에는 함께 하지 못한 이상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대신 마이크를 잡고 선배들에게 짖궂은 해설을 라이브로 하기도 했는데, 그 모습 역시 김 대표는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김 대표는 "이상윤 위원은 피치에서 느꼈던 점을 잘 정리해 재미있게 언어 구사를 하고 있다. 앞으로 더 대성할 것 같다"라며 해설 능력을 높이 사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김 대표는 월드컵레전드FC 행사가 보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길 희망했다. 김 대표는 "축구를 통해 누군가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가장 보람된 일이다. 월드컵 레전드 FC의 설립 취지도 바로 축구를 통한 기부 문화 정착"이라며, "앞으로도 축구를 통해 더 많은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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