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맨유, 벌써 후임 감독 검토→'소방수' 투헬 등판하나...텐하흐, 개막 3경기 만에 경질 압박

박윤서 2024. 9. 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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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4일(한국시간) "텐하흐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3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 패했다. 이는 꽤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텐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경질될 압박을 느끼기 시작했다. 만일 맨유는 텐하흐 감독 경질한다면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며 이를 감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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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지난 시즌 내내 감독 교체설에 시달렸던 아픔을 다시 한번 반복할 위기에 처했다. 맨유는 개막 이후 리그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14위로 처져있다. 이에 벌써 감독 교체설 및 경질설이 돌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4일(한국시간) "텐하흐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3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 패했다. 이는 꽤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텐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경질될 압박을 느끼기 시작했다. 만일 맨유는 텐하흐 감독 경질한다면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며 이를 감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텐하흐의 후임으론 프리미어리그, 프랑스 리그1 등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낸 투헬 감독이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러'는 "텐하흐 감독은 2년 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맡았지만, 지도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노출했다"라며 "투헬은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 첼시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맨유의 부진을 극복해 낼 이상적인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명가 맨유는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리그 초반부터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었고 8위로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맨유는 시즌 막판 FA컵에서 '이웃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텐하흐 감독을 신뢰했다. 이후 올여름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마타이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조슈아 지르크지 등을 영입하며 아낌 없는 지원을 이어갔다.


이들 모두 텐하흐 감독의 선호가 확실한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맨유는 지난 시즌과 별반 다름없는 경기력으로 시즌 초반부터 위기에 빠졌다. 특히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3으로 무기력하게 패했을 당시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이후 텐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매체 보도 대로라면 맨유가 고려하고 있는 후임 감독은 투헬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투헬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직에서 물러난 뒤 아직 팀을 맡고 있지 않다. 그는 올여름 휴식을 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곧 축구계로 돌아올 것을 예고한 바 있다.


투헬과 맨유는 이미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여러 차례 연결됐다. 맨유가 텐하흐를 신뢰 한다고 밝히며 감독 교체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금의 경기력이 유지된다면 미래를 장담할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90min

-'미러'는 텐하흐 감독의 경질설을 보도
-매체는 후임 감독으로 투헬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함
-텐하흐는 리그 초반 3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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