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대응' 제주온라인학교 개교…17개 강좌 340명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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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면 도입하는 고교학점제에 대응하기 위한 제주 온라인학교가 개교했다.
학생들은 이 온라인학교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개설하지 못하는 심리학, 중국어 회화 등의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사는 있지만 소속 학생 없이 위탁 학생들에게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학점 인정 공립학교다.
제주온라인학교에선 녹화된 영상을 재생하는 '인터넷강의' 형식이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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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내년부터 전면 도입하는 고교학점제에 대응하기 위한 제주 온라인학교가 개교했다.
학생들은 이 온라인학교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개설하지 못하는 심리학, 중국어 회화 등의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온라인학교를 지난 1일 개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사는 있지만 소속 학생 없이 위탁 학생들에게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학점 인정 공립학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온라인학교의 개설 과목은 화학, 심리학, 고전과 윤리, 중국어 회화, 국제경제, 광고 콘텐츠 제작 등 14개 17강좌다.
제주온라인학교에선 녹화된 영상을 재생하는 '인터넷강의' 형식이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학기엔 도내 19개 고교 소속 학생 340명이 온라인학교 수강 신청을 했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 학생이 279명으로 전체 수강 신청 학생의 80%를 넘는다.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 플랫폼으로 수업을 들으면 소속 학교의 학교 수업과 동일하게 학점 인정을 받게 된다.
제주온라인학교는 제주고등학교 부지 내 호텔경영실습동을 리모델링해 강의실과 콘텐츠 제작실을 구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해 학교·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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