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양성평등은 생활 속에서 늘 실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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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양성평등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3일 열린 '2024년 용인특례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양성평등은 1년 내내 우리의 일상생활을 통해 항상 실천해야 하는 것"이라며 "가정과 일터 및 모임 등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서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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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양성평등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3일 열린 ‘2024년 용인특례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양성평등은 1년 내내 우리의 일상생활을 통해 항상 실천해야 하는 것"이라며 "가정과 일터 및 모임 등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서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양성평등주간(9월 1일~7일)’을 기념해 매년 양성평등에 대한 의미를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기념식을 이어오고 있다.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한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과 이윤송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용인시지회장 등 45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조선 최초의 서양화가이자 문필가였던 나혜석 선생의 1920년 목판화 ‘저것이 무엇인고’를 소개하며 "1918년에 나온 소설 ‘경희’에는 아버지가 ‘계집애라는 것은 시집가서 아들딸 잘 낳고 시부모 섬기고, 남편을 공경하면 그만’이라고 할 때 딸은 ‘그것은 옛날 말이에요. 계집애도 사람이에요. 사내가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계집애도 할 수 있는 세상이란 말입니다’라는 취지의 말이 나온다"며 "이 같은 생각을 한 나혜석 선생은 선구자였지만 당시엔 그런 인식이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불행한 삶을 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그런 과거에 비하면 많이 달라졌는데, 이는 여러 선각자와 이 자리에 계신 많은 여성 지도자께서 양성이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오신 결과"라며 "그럼에도 아직도 부족한 점들이 있으니 계속 채워 나갈 수 있도록 시도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7일까지 시청 1층에 나혜석 선생을 비롯해 권기옥(비행사·독립운동가)·김점동(농촌계몽가) 등 역사 속 인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국립여성사전시관’을 설치, 운영한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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