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11년 만에 세계선수권 출전…여자는 11년 만에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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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배구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남자 대표팀은 11년 만에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다.
반대로 여자 대표팀은 11년 만에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다.
여자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에서 6위를 기록해 1~3위 팀에 주어지는 자동 출전권을 놓쳤고 FIVB 랭킹도 37위라 순위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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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남녀 배구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남자 대표팀은 11년 만에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다. 반대로 여자 대표팀은 11년 만에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다.
FIVB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5 세계선수권 출전팀을 공개했다. FIVB 세계선수권은 이전까지는 남녀 각각 24개 팀씩 출전했지만, 2025년부터는 32개국으로 확대 개편됐다. 4년마다 열리던 대회 주기 역시 2년으로 줄였다.
한국은 참가 팀이 늘어나면서 혜택을 받았다.
남자 세계선수권은 개최국 필리핀,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자동 출전한다. 또한 아시아 챔피언 일본, 북중미 챔피언 미국 등 5개 대륙 2023 대륙별 선수권 1~3위 팀까지 총 17개 팀이 티켓을 자동 확보했다.
이어 8월 FIVB 랭킹 상위 15개 팀에 남은 티켓이 분배됐는데 랭킹 28위 한국은 막차를 타고 32번째 팀으로 극적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이로써 한국 남자배구는 2014년 폴란드 대회 이후 11년 만에 다시 세계선수권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같은 날 이사나예 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SNS를 통해 한국의 본선 진출 확정 소식을 전한 뒤 "가 보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여자 대표팀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출전권 분배에서 32위 안에 들지 못했다.
여자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에서 6위를 기록해 1~3위 팀에 주어지는 자동 출전권을 놓쳤고 FIVB 랭킹도 37위라 순위에서 밀렸다. 30위 그리스가 막차를 탔다.
남자부는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린다. 여자부는 태국에서 열리며 정확한 대회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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