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매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성인 야간' 완전 셧다운

황예린 기자 2024. 9. 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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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권역응급의료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이대목동병원이 매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 응급실 운영을 더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병원 측은 이 시간 동안 신규 환자는 받지 않고, 기존에 진료 이력이 있는 환자만 진료를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성인 응급환자를 아예 받지 않기로 한 겁니다. 소아 응급환자도 자정까지만 받기로 했습니다.

자정부터 오전까지 8시간 30분 동안 응급실 환자를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수요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 응급의학과 전문의 대신 다른 과목 전문의가 당직을 서기로 한 점도 없던 일이 되었습니다.

자정까지 원래 일하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만 일하기로 된 겁니다.

이대목동병원에 있는 응급실은 서울 서남권을 관할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난에 대비하거나 중증 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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