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에 소설가 김종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7회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소설가 김종성(사진)이 선정됐다.
이병주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병주국제문학상은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의 작가 이병주(1921-1992)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한편 올해 이병주국제문학상의 학술연구상은 '이병주의 지리산, 또는 회색의 군상'을 발표한 문학평론가 안준배, 경남문인상은 시인 박우담, 공로상은 최증수 전 이병주문학관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17회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소설가 김종성(사진)이 선정됐다. 이병주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병주국제문학상은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의 작가 이병주(1921-1992)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대상 상금은 2000만원.
수상작은 김종성의 세 번째 연작소설집인 ‘가야를 찾아서’(서연비람)다. 1992년 ‘가야를 찾아서’부터 2023년 ‘가야를 위하여’에 이르기까지 30년 남짓 가야사의 진실에 다가가려는 작가의 집념과 열정이 녹아든 단편 소설 2편과 중편 소설 3편으로 이루어졌다.
‘가야를 찾아서’는 역사의 진실을 밝히려는 현대 인물의 활동을 그린 바깥 이야기와 역사 속 인물을 그린 안 이야기로 다양한 인간의 삶과 그 궤적을 보여준다. 이 작품집은 “탄탄한 묘사력과 풍부한 어휘력을 구사하면서 시대적 삶의 본질과 진실에 대한 굳건한 문제의식을 보여준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작가는 탄광 노동자의 삶을 다룬 중편소설 ‘검은 땅 비탈 위’가 1986년 제1회 ‘동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왔다. 연작소설집 ‘마을’, ‘탄(炭)’, ‘연리지가 있는 풍경’을 비롯해 ‘말 없는 놀이꾼들’, ‘금지된 문’ 등의 작품집을 냈다.
작가는 고려대 문화창의학부 교수를 역임하며 ‘한국환경생태소설연구’와 ‘글쓰기와 서사의 방법’, ‘한국어 어휘와 표현’ 등의 연구 성과도 책으로 펴냈다. 전 10권의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는 한국문학과 한국사 연구에 매진하여 얻은 성과이기도 하다.
한편 올해 이병주국제문학상의 학술연구상은 ‘이병주의 지리산, 또는 회색의 군상’을 발표한 문학평론가 안준배, 경남문인상은 시인 박우담, 공로상은 최증수 전 이병주문학관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5시 경남 하동 이병주문학관에서 있다.
서동철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수찬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려 父와 연 끊었다” 반박
- ‘원조 야구여신’ 김민아 아나운서 파경…직접 밝힌 이혼 이유
- ‘뇌신경 마비 투병’ 자우림 김윤아, 병원行…안타까운 소식
- ‘30분 186만원’ 가수·배우 눈물 쏙 뺀다는 日 인기 치료법
- “면전에 욕설 퍼부어” 영탁, 결국 女배우에 ‘공식사과’…2년만
- 손흥민 “괴로운 하루” 홍명보호 졸전에…벤투 근황 ‘눈길’
- 서동주 “예비 신랑, 지금껏 ‘섹시하다’ 느낀 유일한 남자”
- 이효리, ‘60억’ 평창동 집 이사 완료?…‘수수 패션’ 동네 인증샷
- “노소영, 안세영 위해 50억 기부?…” 무슨일인가 했더니
- 정주리, 다섯째도 아들…“남편 눈물에 딸 낳아줄까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