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대책, 전문적인 데이터로"…경북도·통계청 맞손

[안동=뉴시스] 4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와 동북지방통계청장이 '데이터 기반 저출생 전략추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9.0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동북지방통계청과 손잡고 실증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저출생 극복 전략 마련에 나선다.

도는 4일 경북도청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 송성헌 동북지방통계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 기반 저출생 전략추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저출생 정책 관련 데이터 분석 및 활용 활성화 ▲저출생 정책 관련 신규 통계개발 및 기술지원 ▲저출생 정책 관련 데이터 분석·활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운영 등이다.

협약에 따라 동북지방통계청은 인구·가구, 혼인·출생, 양육 및 가정생활, 가족정책, 청년 등 5개 영역 관련 통계 자료를 분석하고, 전국 및 타 시도와 비교해 경북도의 현 상황을 데이터로 진단한다.

경북도는 정기적으로 제공되는 저출생 관련 마이크로 데이터 등을 가공 분석해 100대 실행 과제 사업 효과, 재원 배분 효율, 재정 지속 가능성 등을 검토한다.

또 저출생 정책의 도민 체감도를 높이고자 데이터 기반 정책을 마련하고 모니터링을 하면서 정책환경 변화에 긴밀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월에는 데이터 기반 '경북지역 저출생과 사회변화' 기획 등 저출생 관련 통계 자료를 분석해 저출생 전략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동북지방통계청의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활용 기법을 기반으로 저출생 전략을 추가 마련하고 기존 대책은 보완하겠다"며 "저출생 분야를 시작으로 다른 정책도 과학적 데이터 기반 위에서 도민들이 만족하는 실질적인 사업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성헌 동북지방통계청장은 "경북도가 추진 중인 저출생 극복 정책이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에 기반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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