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거포' 박병호, '회춘?' 삼성 이적 후 라팍과 '찰떡 궁합' 16개 홈런 중 11개 라팍서 작렬...통산 400호도 라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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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과거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시절 목동구장에서 홈런을 많이 쳤다.
박병호의 홈런 비거리는 여전히 가공할 만하다.
박병호의 KBO리그 통산 홈런은 399개다.
박병호가 기념비적인 400호 홈런포도 라팍에서 터뜨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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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 어느 듯 38세가 된 그의 화력은 예전 같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로 전격 이적한 후 '회춘'하고 있다. 특히 삼성 홈구장인 라이온즈파크와의 궁합이 너무 좋다.
KT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5월 28일 부터 9월 3일까지 16개의 아치를 그렸다. 이 중 11개가 라팍에서 터졌다. 7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2주 결장하지 않았으면 더 쳤을 수도 있었다.
박병호의 홈런 비거리는 여전히 가공할 만하다. 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0-1로 뒤진 4회말 1사 후 롯데 선발 찰리 반즈로부터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45㎞ 한복판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125m나 날아갔다. 시즌 19호 대포였다.
최근 박병호의 홈런 페이스는 무섭다. 7경기서 무려 6개를 터뜨렸다.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8월 3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임기영을 상대로 만루포를 터뜨렸고, 1일에는 KIA 새 외인 에릭 스타우트를 상대로 연타석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그리고 3일 롯데 에이스 반즈를 두들겼다.
박병호의 KBO리그 통산 홈런은 399개다. 1개만 더 추가하면 이승엽, 최정에 이어 역대 3번째 400홈런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박병호가 기념비적인 400호 홈런포도 라팍에서 터뜨릴지 주목된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 12개의 홈런을 쳤다. 한미 통산 411개를 기록중인 셈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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