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서 귀금속 훔친 20대 덜미…내부에 지갑 놔둬 업주 경계 풀어

김용구 기자 2024. 9. 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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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 방문한 뒤 귀금속을 들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빈 지갑 등을 진열대에 올려놓아 업주 경계를 푸는 방식으로 범행을 2차례 저질렀다.

그는 "빚을 갚거나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올 하반기 절도 단속 기간을 운영하고, 금은방 업주를 상대로 예방수칙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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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동부경찰서 절도 혐의로 구속
창원 등 2곳 각 10돈 착용 후 도주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 방문한 뒤 귀금속을 들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빈 지갑 등을 진열대에 올려놓아 업주 경계를 푸는 방식으로 범행을 2차례 저질렀다.

경남 창원과 밀양 금은방에서 각각 귀금속을 착용한 채 달아난 20대가 구속됐다. 사진은 밀양 금은방 범행 장면. 경남경찰청 제공


마산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20대) 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10시55분 경남 밀양시 한 금은방에서 450만 원 상당의 10돈짜리(37.5g)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20만 원을 선금을 건넨 후 귀금속을 착용한 채 휴대전화 공기계 등을 내부에 놓고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말한 뒤 그대로 도주했다.

앞서 그는 같은 달 12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금은방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10돈짜리 금팔찌를 훔쳤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녹화분을 분석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지난달 24일 통영시 한 피시방에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절도 범죄 전력이 16차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빚을 갚거나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올 하반기 절도 단속 기간을 운영하고, 금은방 업주를 상대로 예방수칙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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