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세 집 중 한 집은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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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3가구 가운데 1가구는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1인 가구 수는 2020년 서울시를 추월하며 해마다 증가세를 보인다.
경기도가 4일 발표한 '2024 경기도 1인 가구 통계'를 보면, 2023년 11월 기준 도내 1인 가구 수는 전년(163만)보다 약 8만 가구가 증가한 171만5천 가구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수원(10.5%), 성남(7.6%), 고양(7.4%), 화성(7.0%), 용인(6.2%) 등 5개 시에 1인 가구가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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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3가구 가운데 1가구는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1인 가구 수는 2020년 서울시를 추월하며 해마다 증가세를 보인다.
경기도가 4일 발표한 ‘2024 경기도 1인 가구 통계’를 보면, 2023년 11월 기준 도내 1인 가구 수는 전년(163만)보다 약 8만 가구가 증가한 171만5천 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 전체 가구(550만)의 31.2%를 차지하며, 전국 1인 가구의 21.9%에 해당한다.
시·군별로는 수원(10.5%), 성남(7.6%), 고양(7.4%), 화성(7.0%), 용인(6.2%) 등 5개 시에 1인 가구가 집중돼 있다. 시·군별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은 연천(38.6%)·가평(38.5%)·동두천(37.1%)이 높았으며, 과천(18.0%)·의왕(24.0%)·남양주(25.1%)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1인 가구로 생활한 기간은 5~10년 미만 30.3%, 10~20년 미만 26.4%, 3~5년 미만이 16.1% 순이었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 5~10년 미만이 13.8%포인트 상승했지만, 1년 미만과 1~3년 미만은 각각 6.7%포인트, 5.1%포인트 감소하며 1인 가구 생활이 장기화하는 추세다.
이런 1인 가구가 겪는 어려움으로는 10가구 중 4가구가 ‘균형 잡힌 식사’(44.9%)와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42.6%)를 꼽았다. 생활비 지출은 주거비(30.7%)와 식료품비(26.5%), 의료비(21.0%)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여가 활동은 주로 텔레비전 시청(57.2%)과 휴식(37.9%)에 집중돼 있으며, 문화예술 관람(17.7%)과 관광(8.9%) 등의 여가 활동 비중은 도 전체 가구와 비교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승만 도 가족정책과장은 “이번 통계 분석 자료를 1인 가구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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