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비방’ 사이버레커 女유튜버, 에스파에도 고소당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4. 9. 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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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브 장원영 측이 악의적 허위영상으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사이버레커 유튜버 탈덕수용소 측이 재판부에 절차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씨 측은 4일 서울중앙지법 제9-3민사부에서 진행된 항소심 첫 변론기일에서 "피고가 무죄 주장을 하고 있어 (판결이) 상세히 나와봐야 할 것 같다"며 공판 연기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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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스파. 사진|유용석 기자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 측이 악의적 허위영상으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사이버레커 유튜버 탈덕수용소 측이 재판부에 절차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씨 측은 4일 서울중앙지법 제9-3민사부에서 진행된 항소심 첫 변론기일에서 “피고가 무죄 주장을 하고 있어 (판결이) 상세히 나와봐야 할 것 같다”며 공판 연기를 주장했다. 다음 공판은 11월 27일로 잡혔다.

박씨는 탈덕수용소에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총 23건의 허위 영상을 게시해 유명인 7명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인천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박씨는 약 2년 간 약 2억 5000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중 2억원 가량의 재산을 기소 전 추징보전으로 동결했다.

아이브 장원영. 사진|스타투데이DB
사이버레커 유튜버 탈덕수용소는 주로 유명 아이돌들에 대한 대한 허위 사실의 악의적 영상을 올려 돈벌이를 해왔다. 아이브 장원영뿐만 아니라 가수 강다니엘,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정국에 이어 그룹 엑소 수호, 에스파도 탈덕수용소를 차례로 고소했다.

강다니엘 측 고소 건에 대해 검찰은 박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이어 4일 엑소와 에스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관련 고소 건 첫 공판이 지난 2일 진행됐다. 이날 박씨는 영상 제작 사실은 인정했으나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공소 사실에 대해서는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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