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부터 위기의 텐하흐, 3경기 만에 '감독 교체설'...후임은 '김민재 공개 비판' 투헬?

금윤호 기자 2024. 9. 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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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쫓기기 직전 신세에서  FA컵 우승으로 기사회생했던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이 시즌 초반 부진으로 또 다시 경질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미러는 4일(한국시간)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면 토마스 투헬 감독을 후임으로 데려올 수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맨유 팬들이 텐 하흐 감독에 화가 났다"며 "지난 시즌 부진에도 텐 하흐 감독 연임을 결정했던 맨유 수뇌부도 고민에 빠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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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내쫓기기 직전 신세에서  FA컵 우승으로 기사회생했던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이 시즌 초반 부진으로 또 다시 경질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미러는 4일(한국시간)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면 토마스 투헬 감독을 후임으로 데려올 수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아약스(네덜란드)를 이끌던 텐 하흐 감독은 2022년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올려놓고, 리그컵도 들어올리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그러나 맨유는 2023-2024시즌 18승 6무 14패(승점 60)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리그 8위에 그쳤다. 이는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맨유의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시즌 종료 전부터 경질설에 시달렸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FA컵에서 리그 최강인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으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스스로 경질 위기에서 벗어났다.

FA컵 우승을 계기로 맨유 수뇌부는 텐 하흐 감독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맨유는 2라운드 브라이튼전 패배에 이어 3라운드 리버풀전에서 0-3 완패를 당하면서 텐 하흐 감독 경질 여론이 다시 급부상했다.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맨유 팬들이 텐 하흐 감독에 화가 났다"며 "지난 시즌 부진에도 텐 하흐 감독 연임을 결정했던 맨유 수뇌부도 고민에 빠졌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불거지자 대체자로 투헬 감독이 떠오르고 있다. 마인츠와 도르트문트(이상 독일)을 이끌며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여줬던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맡은 뒤 지난 시즌 종료 후 자리에서 물러나 휴식 중이다.

영국 스탠다드에 따르면 맨유 구단주 짐 랫클리프는 투헬 감독과 만나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고 있어, 텐 하흐 감독은 더욱 초조한 상황에 놓일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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