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밸리 행정조사' 협상 결렬…경기도의회 국힘 "본회의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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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협약 해제와 관련한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협상이 결렬됐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양당 대표단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 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국민의힘 제출) 상정 여부를 두고 협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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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협약 해제와 관련한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협상이 결렬됐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양당 대표단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 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국민의힘 제출) 상정 여부를 두고 협상을 벌였다.
도에서 제출한 2024년 제1회 추경예산안에 담긴 ‘K-컬처밸리 토지매각 반환금’ 1523억7500만원의 도의회 통과를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하지만 애초부터 “행정사무조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민주당과 “행정사무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토지매각 반환금 추경예산을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국민의힘 입장이 맞서면서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오후 2시부터 속개될 예정인 제3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불참하는 등 모든 의회 활동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오후 본회의 속개 시간에 의원총회를 열어 협상 결렬에 따른 향후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민주당 역시 같은 시간 의원총회를 통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32만 6400㎡ 부지에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고양시, CJ는 지난 2016년 5월 이 사업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도는 CJ에 올 6월 30일 자로 협약 해제를 통보했다.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로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CJ 측이 해당 사업을 정상 추진하기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해당 사안의 진상 파악이 필요하다며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 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지난 2일 의회에 제출한 상황이다.
지난달 5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는 ‘경기도의 K컬처밸리 사업 계약 일방 해지 관련 위법 또는 부당한 행위 등에 관한 국정감사’를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왔고 이달 2일 오후 4시 기준 5만704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는 김철진(민주·안산7) 박명숙(국민의힘·양평1) 이채명(민주·안양6) 윤종영(국민의힘·연천) 의원 등 4명이 도정질문에 나섰다.
오후 본회의에서는 신미숙(민주·화성4) 박명원(국민의힘·화성2) 의원이 도정질문을 한 후 김동연 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이 답변에 나설 예정이지만 양당 의원총회로 인해 오후 본회의 속개가 지연됐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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