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벌·뱀 포획 신고 증가…추석 벌초·성묘 주의

류형근 기자 2024. 9. 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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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벌 쏘임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벌초·성묘 등 주의가 필요하다.

4일 광주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7, 8월 광주지역 벌집제거 출동은 3022건으로 지난해 대비 820건 늘었다.

벌 쏘임 인명피해도 같은기간 7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9건 증가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로 인한 벌쏘임 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할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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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향수·샌들·맨발 자제
[광주=뉴시스] 벌집 제거하는 소방. (사진=광주시소방안전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 벌 쏘임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벌초·성묘 등 주의가 필요하다.

4일 광주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7, 8월 광주지역 벌집제거 출동은 3022건으로 지난해 대비 820건 늘었다.

벌 쏘임 인명피해도 같은기간 7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9건 증가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로 인한 벌쏘임 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할 주의가 필요하다.

말벌의 경우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에 진한 화장품이나 향수는 자제하고 흰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벌 등이 공격을 할 경우 가만히 있으면 집중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어 빠르게 벗어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또 뱀 관련 포획 요청 신고도 76건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예방을 위해서는 풀숲에서 맨발·샌들 착용을 자제하고 개구리 등 양서류가 서식하는 연못 등을 걸을 때에는 주의해야 한다.

최정식 광주소방안전본부 구조구급과장은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렸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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