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티드 풀백' 조진호, 세르비아 라드니치키서 폭풍 성장 중...'팀 패배에도 평점 1위'

신동훈 기자 2024. 9. 4.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인범이 떠난 세르비아, 조진호를 더욱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지난 8월 3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7라운드에서 펼쳐진 라드니츠키 니슈와 FK IMT 베오그라드의 경기에서 조진호가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기력으로 뜨거운 최근 폼을 이어나갔다.

이번 경기에서 조진호의 활약은 그가 단순한 수비수를 넘어 팀의 공격까지 이끄는 멀티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있음을 여실히 증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스퀘어 스포츠
사진=스퀘어 스포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인범이 떠난 세르비아, 조진호를 더욱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지난 8월 3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7라운드에서 펼쳐진 라드니츠키 니슈와 FK IMT 베오그라드의 경기에서 조진호가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기력으로 뜨거운 최근 폼을 이어나갔다.

이날 조진호는 오른쪽 사이드 백으로 출전해 인버티드 풀백의 전술을 소화했다. 인버티드 풀백이란 현대 축구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전술 중 하나로 팀이 볼을 소유할 때에는 중앙 지역으로 이동하여 미드필더에 숫자를 늘려 상대에게 과부하를 주고 수비 시에는 짧은 시간 동안만 그라운드 중앙에 머물다가 수비 위치로 돌아가는 전술이다. 이 전술을 사용함으로써 팀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장 중앙에서의 짧은 패스를 통한 빌드업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버티드 풀백의 대표적인 선수는 주앙 칸셀루,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 팀은 1:3으로 패배했지만, 그는 축구 전문 통계 매체 'Sofascore'에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6점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날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그의 경기 내용은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웠다.

조진호는 총 57번의 패스 중 48번을 성공시키며 84%의 높은 패스 정확도를 기록했고, 키 패스 2회와 한 번의 결정적인 기회 창출로 공격 상황에서의 영향력을 드러내는 지표를 나타냈다. 특히, 그가 시도한 2번의 크로스는 모두 정확하게 연결되었으며, 드리블 시도 3회 역시 모두 성공시키며 안정적인 볼 운반 능력과 질 좋은 패스를 뿌려주는 패스 능력을 과시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조진호는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상 볼 경합에서 12번의 승리를 거두며 67%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고, 후반 12분경에는 깔끔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차단, 팀의 역습 전개로 이어지는 과정에 기여했다. 이러한 그의 활약은 팀이 동점으로 박빙인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게 만든 중요한 요소였다.

세르비아 리그에서 조진호의 성장은 눈부시다. 경기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성과를 더 이루어낼지 기대케 한다. 이번 경기에서 조진호의 활약은 그가 단순한 수비수를 넘어 팀의 공격까지 이끄는 멀티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있음을 여실히 증명했다. 조진호가 속한 라드니츠키 니슈는 다가오는 15일(한국 시간) 8라운드에서 제딘스트보를 상대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