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30인분 순삭하던 日 미녀···526만 팔로워 두고 왜 사라졌나 했더니

남윤정 기자 2024. 9. 4.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4년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국내에 이름을 알렸던 일본 유명 먹방 유튜버가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3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먹방 인플루언서 키노시타 유우카는 지난 2월 19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끝으로 한동안 잠적했다.

키노시타는 유튜브 구독자 526만명, SNS 팔로워 22만7000명이 넘는 일본의 유명 대식가 유튜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스타킹 방송 캡처
[서울경제]

2014년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국내에 이름을 알렸던 일본 유명 먹방 유튜버가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3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먹방 인플루언서 키노시타 유우카는 지난 2월 19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끝으로 한동안 잠적했다. 그는 7개월 만인 지난달 24일 복귀해 그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키노시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예전에 조울증에 대해 언급한 적 있는데, 다시 우울증이 왔다"며 "몇 번 경험해 봤지만, 이번에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증상이 심해서 유튜브나 SNS를 통해 전할 수조차 없었다"고 털어놨다.

키노시타는 그간 시청자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사람을 대면하는 것조차 두려웠다고 한다.

그는 "제 활동과 관련된 모든 것이 다 무섭다고 해야 하나. 생각만 해도 힘들어져서 활동을 중단했다"며 "개인적인 메시지도 상대가 누구이건 간에 볼 수 없었다. 알림이 오기만 해도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프라인으로 사람을 만나기도 무서워서 몇 달은 집에서 나가지도 못했다"며 "잠깐 나아져서 이른 아침 밖에 나가긴 했지만, 그 후에 다시 심해져서 또 집에만 있었다"고 토로했다.

키노시타는 "이제야 여러분께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회복했다"며 "유튜브 댓글 창을 오랜만에 열어봤는데,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고 정말 기뻐서 눈물이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섞여 복잡미묘하다. 감사하고 죄송하다. 할 수 있는 한 다시 활동을 재개하고 싶다"고 전했다.

키노시타는 유튜브 구독자 526만명, SNS 팔로워 22만7000명이 넘는 일본의 유명 대식가 유튜버다. 그는 2009년 일본 리얼리티쇼 '대식가 대결'에 출연해 먹방 챔피언들과 경쟁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4년에는 본격적으로 유튜버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014년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도 출연한 바 있다. 당시 키노시타는 패널 8명이 카레 27인분을 먹는 동안 여유롭게 30그릇을 먹어 치워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근 영상에는 "튀긴 닭 600마리를 먹었다" "매우 매운 라멘 12개를 먹었다" 등이 있다.

키노시타는 최근 SNS에 게시물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쉬는 동안 4㎏이 쪄서 최근 다시 조절해 6.5㎏을 뺐다" "수면제를 복용하지만 잠을 잘 수 없었다" 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