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찾은 IAEA 총장 "원전 상황 매우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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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이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상황에 대해 "매우 취약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앞서 지난달에는 러시아 쿠르스크 원전을 점검했으며, 원전이 포격 등에 취약하다며 적대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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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이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상황에 대해 "매우 취약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각 3일 그로시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젤린스키 대통령과 원자력 담당자들과 만난 뒤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자포리자 원전이 매우 취약하다고 자주 묘사해왔다"면서 "드론이 충돌하거나 두 개의 전력선 중 하나가 끊어져 정전 직전에 놓이는 상황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전이 되면 전력 공급이 중단되며, 냉각이 안 된다"며 "냉각이 안 되면 재앙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이후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으며, 근처에 포탄이 떨어져 외부 전력선이 끊기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앞서 지난달에는 러시아 쿠르스크 원전을 점검했으며, 원전이 포격 등에 취약하다며 적대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지경 기자(iv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3587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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