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대노' 비카리오에 혼쭐났던 '18세 초신성', 입 열었다..."이제 괜찮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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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베리발이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호되게 화를 냈던 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비카리오가 베리발을 향해 흥분한 듯 소리치는 장면이 잡혀 논란에 휩싸였다.
수문장 비카리오는 슈팅을 막은 뒤 곧장 베리발에게 분노를 쏟아냈고, 베리발은 당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베리발 역시 비카리오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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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루카스 베리발이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호되게 화를 냈던 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베리발은 이번 여름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했다. 18세인 그는 스웨덴의 차기 재능으로 손꼽히는 유망주였고, 지난 겨울 860만 파운드(약 145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유소년 선수 규정에 따라 베리발은 소속팀에서 남은 시즌을 보낸 뒤 여름 동안 토트넘에 왔고, 프리시즌 투어에도 기회를 받으며 활약을 예고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에서 데뷔하자마자 동료가 화를 내는 상황이 벌어졌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전에서 전반전을 완전히 주도하고 페드로 포로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전에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면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승격팀에게 승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던 상황인지라 토트넘 선수단 분위기도 예민해진 상황이었다.
그러면서 비카리오가 베리발을 향해 흥분한 듯 소리치는 장면이 잡혀 논란에 휩싸였다.후반 막판 교체로 투입됐던 베리발이 실수를 저질렀다. 그는 볼을 가지고 있던 중 상대에게 빼앗기면서 순식간에 슈팅 기회까지 헌납했다. 수문장 비카리오는 슈팅을 막은 뒤 곧장 베리발에게 분노를 쏟아냈고, 베리발은 당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지에서 비판이 나왔다. 베리발이 아직 18세의 어린 선수인데 과하게 혼을 낸 것이 아니냐며 가혹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앨런 스미스는 “그가 그렇게 많은 욕을 들었어야 하는 일인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을 남기기도 했다.
비카리오는 당시 상황에 대해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나는 베리발에게 너무 공격적이었다. 그에게 사과했다. 아마 그 순간은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다가 실점했기 때문일 거다. 그에게 소리지르는 건 옳은 방법이 아니었다. 사과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역시 이해할 거다. 베리발은 좋은 사람이고, 그것은 축구의 일부분이다. 나도 십 대 때 이런 일을 겪었다. 우리는 좋은 친구다. 첫 경기였는데 팬들이 밀어붙이고 있었다. 아마 그 순간 내 행동이 최고는 아니었겠지만, 그런 메시지는 적절한 이유와 적절한 장소에서 나온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베리발 역시 비카리오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스웨덴 ' Aftonbladet'과의 인터뷰에서 "때로는 약간 안 좋은 일을 할 때도 있고, 좋은 일을 할 때도 있다. 우리가 꽤 안정적으로 경기를 1-0 리드하고 있었다. 하지만 1-1이 됐고, 비카리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모든 건 다 괜찮아졌다. 우린 그 일에 대해 이야길 나눴다. 비카리오가 감정적인 상황이었고, 그런일이 종종 일어난다고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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