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엔비디아 10% 급락에… 한·일·대만 반도체주 줄하락

인공지능(AI) 주도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하면서 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9% 넘게 내렸다. 오후 1시 30분 기준 7.55% 하락한 15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3.31% 내린 7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6만9800원까지 떨어지며 ‘7만전자’가 깨지기도 했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업종에 속한 기업들 대부분이 약세다. 테크윙이 8% 넘게 떨어지고 있고 HPSP, 퓨릿, 퀄리타스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7% 넘게 하락 중이다.
대만 증시에서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는 낮 12시 34분 기준 4%대 하락 중이다. 일본 증시에서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사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은 오후 1시 15분 기준 7%대 하락 중이다.
3일 엔비디아는 나스닥에서 11.37달러(9.53%) 하락한 108.00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2790억 달러 감소하며 미국 기업 중 역대 최대 일일 시총 감소폭을 기록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2.42% 하락했다.
이 여파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7.75% 하락 마감했다. 2020년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엔비디아 주가 급락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로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며 AI 산업 불확실성이 다시 제기됐다. 지난달 28일 엔비디아가 내놓은 향후 분기 실적 전망치는 투자자 눈높이에 못 미치기도 했다.
이날 엔비디아가 미국 법무부로부터 반독점 조사와 관련해 소환장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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