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지구, 시간이 없다" 제3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 5일 개막
명예홍보대사 배우 송일국, 기후위기 관심 당부 인사말 전달
개막작 <히어 나우 프로젝트> 세계 환경재난 생생하게 담아
기후위기를 정면으로 다루는 세계 유일의 영화제인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올해 3회째를 맞는 가운데 기후위기에 공감하는 셀럽들이 대거 참여해 힘을 보탠다.
사단법인 자연의권리찾기(이사장 장제국)가 주최하는 제3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공동집행위원장 진재운, 이유정)가 오는 5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5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개막식에는 명예홍보대사 배우 송일국과 함께 가수 김장훈·알리, 배우 공현주, 안무가 리아킴, 방송인 서동주 등 유명 인사가 무대에 올라 환경에 대한 관심과 작은 실천을 강조한다.
배우 천우희는 응원 영상으로, 가수 김장훈은 특별공연으로 영화제에 힘을 보탠다.
개막식은 한여울오케스트라와 여여한중창단의 식전·오프닝 무대에 이어 장제국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다.
이어 명예홍보대사 배우 송일국이 무대에 올라 '우리 아이들에게 푸른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작은 실천을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한다.
올해 개막식에는 기후 위기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명예홍보대사의 중책을 맡은 배우 송일국 외에도 배우 천우희가 응원 영상으로 개막식에 힘을 보탠다.
기부 천사 김장훈, 실력파 가수 알리, 세계적 안무가 리아킴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한 관심을 호소한다.
'에코 천사' 배우 공현주와 하나뿐인지구영상제에 참여해 온 변호사 출신 방송인 서동주도 무대에 올라 해마다 뜨거워지는 지구에 대한 관심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가수 김장훈은 환경 실천의 의지를 담아 히트곡 '나와 같다면', '사노라면'을 불러 울림이 있는 무대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이어 상영작 소개와 본선 심사위원인 박진형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이 무대에 올라 하나뿐인 지구 어워드 심사 소감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이유정 공동집행위원장의 소개로 전 세계 곳곳의 환경 재난을 스마트폰으로 포착해 일상화된 기후 위기를 경고하는 개막작 <히어 나우 프로젝트>를 상영한다.
그레그 제이컵스와 존 시스켈 공동 감독은 <히어 나우 프로젝트>가 하나뿐인지구영상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들은 "부산에서 함께 하고 싶지만 내가 만든 기후 변화 영화가 기후 변화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것을 보기 위해 탄소를 발생시키며 지구 반바퀴를 날아간다는 건 서로의 목적에 맞지 않는 것"이라며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3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는 기후 위기를 정면으로 다루는 세계 유일의 환경영화제로 매년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올해 슬로건은 '다시 지구'로 선정해 국내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의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 나갈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장편 25편, 단편과 애니메이션 16편 등 29개국 41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경쟁부문에는 지원작 2천133편 가운데 엄선된 13개국 12편이 스크린에 오른다.
이 가운데 영화 11편은 상영 직후 독일 기후과학자 지안루카 그리말다, 강신호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 대표 등을 포함 국내외 환경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환경전문가 토크가 마련된다.
전문가들은 영화의 의미를 되짚고, 현실 문제와 대안을 토론하는 기회를 관객에게 제공한다. 영화 예매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현장 예매를 통해 가능하다.
영화제 첫날인 5일에는 '2024 기후변화 콘퍼런스'가 동서대 센텀캠퍼스 대회의실에서 '기후변화의 현재,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기후위기 적응 방향'을 주제로 열린다.
콘퍼런스에는 이준이 부산대 교수와 배보람 녹색전환연구소 팀장, 안병철 원광대 교수, 김백민 부경대 교수, 한인성 국립수산과학원 과장 등이 발제와 토론자로 참여한다.
영화제 기간(6~8일),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그린라이프쇼'에는 친환경 제품 부스와 하얀 코끼리 마켓 등 환경체험 프로그램으로 풍성함을 더한다.
친환경 제품 부스에는 30여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하얀 코끼리 마켓에선 중고 물품을 판매하고 나눌 수 있으며, 수익금의 10%는 환경 기부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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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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