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경찰 찌른 뒤 총 탈취해 난사, 총 빼앗긴 경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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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공안에 칼을 휘두른 뒤 총을 탈취해 총기를 난사해 공안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얼마 전에는 피의자가 판결에 불만을 품고 판사를 살해하는 등 한 때 '강력한 권한과 집행력'을 자랑했던 중국의 공권력에 도전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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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공안에 칼을 휘두른 뒤 총을 탈취해 총기를 난사해 공안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얼마 전에는 피의자가 판결에 불만을 품고 판사를 살해하는 등 한 때 ‘강력한 권한과 집행력’을 자랑했던 중국의 공권력에 도전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의 한 부동산에서 리(李)모 씨가 칼을 들고 인질극을 벌이던 중 출동한 공안을 칼로 찌르고 총을 탈취해 이를 난사했다. 이 사고로 처음 칼에 찔렸던 공안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두 명의 공안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문제의 리 씨는 경찰의 사격으로 사망했다. 창춘시 공안국은 성명을 통해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민간인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중국 SNS 상에는 창춘시 내에 무장한 경찰과 차량이 돌아다니는 장면과 시내 곳곳에 저격수가 배치된 상황을 담은 사진 등이 올라와 있다.
앞서 몇 주 전에는 허난(河南) 성 뤄허(<삼수변+壘>河)의 한 여성 판사가 자신의 판결에 불만을 품은 남성에게 칼에 찔려 사망하기도 했다. 이 판사는 교통사고 손해배상 사건을 제기했던 50대 남성이 청구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청구금액의 절반 만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해당 남성은 수사당국이 자신을 찾아오자 음독 자살을 시도했다 실패한 뒤 체포됐다.
이번 사건은 중국에서 이례적인 총기 난사사건이라는 점에서 특기할만하다고 SCMP는 전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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