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딸 문다혜 "가족은 건드리는 거 아냐..더 이상 참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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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이제 더이상은 참지 않겠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한편 검찰은 다혜씨의 전남편 서씨가 지난 2018년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취임 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로 취업해 불거진 '특혜 채용' 논란에 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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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이제 더이상은 참지 않겠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다혜씨는 3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을 수사할 당시) '경제공동체'란 말을 만들어서 성공했던 지라 다시 추억의 용어를 소환해서 오더(?)를 줬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경제공동체' 논리를 내세워 자신의 전 남편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캐고 있는 검찰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는 '경제공동체' Nope(No, 아니다). '운명공동체'인 가족"이라며 "가족은 건드리는 것 아닌데 엄연히 자연인 신분이신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고 했다.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3년 '검사와의 대화'에서 한 발언을 차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과 손을 잡고 찍은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 '겸손은 안 할래'를 올렸다.
한편 검찰은 다혜씨의 전남편 서씨가 지난 2018년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취임 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로 취업해 불거진 '특혜 채용' 논란에 대해 수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다혜씨의 서울 주거지와 제주도 별장 등 3곳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피의자로 적시했다. 타이이스타젯이 서씨에게 준 월급과 주거비 등 2억2000여만원 상당의 각종 지원이 사실상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추석 연휴 이후 다혜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문재인 #문다혜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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