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5만원씩 준다”…‘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19일부터

최상구 기자 2024. 9. 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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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시흥·파주·가평을 시작으로 올해 11개 시·군에서 농어민 기회소득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도의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에는 용인·화성·시흥·파주·광주·양주·이천·포천·양평·가평·연천이 참여한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4일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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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파주·가평부터 신청
12월 중 지급 예정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시흥·파주·가평을 시작으로 올해 11개 시·군에서 농어민 기회소득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흥·파주·가평에서 19일 가장 먼저 신청과 접수가 시작되며 나머지 시·군에서도 차례대로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도의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에는 용인·화성·시흥·파주·광주·양주·이천·포천·양평·가평·연천이 참여한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4일 공고했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농어촌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농어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인정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경기지역 농어민에게 연간 180만원(월 15만원)의 기회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올해는 3개월분(10월~12월) 45만원을 12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청년농어민(50세 미만) △귀농어민(귀농 5년 이내) △환경농어민(친환경 인증, 동물복지 축산농장, 가축행복농장, 명품수산물 인증)으로 농외소득이 3700만원 미만이고 해당 시·군에 2년 이상 거주했으며 영농 조건을 1년 이상 충족한 농어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해당 시·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통합지원시스템에서 하면 된다.

도는 올해 약 1만7700여명의 농어민을 기회소득 지원대상으로 예상하고 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에는 일반 농어민까지도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이 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농어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많은 농어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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