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조선업 구조조정...자산 75조 원 '공룡' 탄생

중국국영조선공사가 CSSC가 양대 계열사를 합병한다고 공시했습니다.

CSSC는 지난 2일 중국선박공사와 중국중공업의 합병을 발표하고 주식 거래를 일시 중지했습니다.

합병 법인은 상반기 기준 매출액 약 11조 원, 총자산 75조 원에 달해 국내 최대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을 능가하는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방위산업체인 CSSC디펜스를 뺀 민간 조선사 두 곳을 합쳐 그룹 운영 구조를 민간 선박과 군함 중심의 양대 계열사로 간소화하는 게 이번 구조조정의 특징입니다.

중국의 조선산업은 수주 규모 면에서 우리나라와 경쟁하며 1위를 차지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수익 악화와 부실 조선사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번 합병은 CSSC가 지난 2019년 중국선박중공을 인수하며 시작된 구조조정의 일환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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