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 국회 개원식 불참 내가 건의…이성 잃은 국회”

윤승옥 2024. 9. 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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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오른쪽 위)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은 자신이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직원 조회를 갖고 최근 국회 상황을 언급하며 "내가 가지마시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대통령을 향해 조롱과 야유, 언어 폭력이 난무하는 국회에 가서 곤욕을 치르고 오시라고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가 이성을 되찾고 정상화되기 전에는 대통령께 국회 가시라는 말씀을 드릴 자신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통령실 직원들은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자 당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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