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자는 건가? "커리어 버리고 돈 때문에 갔지?"→"너흰 날 못 죽여" 사우디행 토니, 비난에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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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이반 토니가 자신을 비판하는 의견에 대해 간접적인 반박 반응을 드러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토니는 사우디로 이적한 비판에 대해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을 남겼다. 팬들은 그가 커리어보다 돈을 우선시한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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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이반 토니가 자신을 비판하는 의견에 대해 간접적인 반박 반응을 드러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토니는 사우디로 이적한 비판에 대해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을 남겼다. 팬들은 그가 커리어보다 돈을 우선시한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토니는 브렌트포드 핵심 공격수였다. 그는 2020-21시즌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무려 31골을 터트리면서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뽐냈다. 토니는 브렌트포드가 1부로 승격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에도 12골을 넣어 잔류를 확정시켰다. 지난 2022-23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모든 공식전 33경기에 나서서 20골을 만들었다. 엘링 홀란드와 해리 케인에 이어 리그 득점 3위에 해당하는 순위였다.
시즌 도중 도박법 위반으로 징계를 받으면서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지만, 복귀 후에도 토니는 여전한 기량을 유지했다. 검증된 자원이었기에 유로 2024에 참가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소집됐고 골맛도 봤다.
그동안 토니는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아 왔다.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있었고 토트넘 홋스퍼도 자주 언급됐다. 하지만 높은 이적료 탓에 구체적인 이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브렌트포드는 토니에게 6000만 파운드(약 1050억 원)를 책정했다. 불법 베팅 여파로 그를 노리던 팀들도 점점 영입을 포기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와 연결되기 시작했다. 팀을 찾지 못한 토니는 결국 사우디 알 아흘리로 떠났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였다.
그가 받게 될 막대한 조건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영국 '더 선'은 “알 아흘리가 브렌트포드에 4000만 파운드(약 704억 원) 이적료를 지불했다. 토니는 8400만 파운드(약 1480억 원) 상당의 계약을 맺으면서,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받을 것이다. 토니는 중동에서 보너스를 포함해 주당 40만 3000파운드(약 8억 원)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잉글랜드 축구 선수 중 2번째로 높은 급여를 받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토니가 이전에 브렌트포드와 맺은 계약에 비해 1000%나 증가한 것이다. 이전까지 그는 3만 6000파운드(약 6400만 원)에 불과한 돈을 받았다.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잉글랜드 선수는 41만 파운드를 받는 해리 케인이다. 3위는 주급 34만 파운드를 받는 주드 벨링엄이다”고 덧붙였다. 토니가 받던 금액에 비해 '13배'나 오른 급여였다.
팬들은 토니에게 한창 전성기를 달릴 나이에 커리어보다 돈을 선택했다는 비판을 내놨다. 부정적인 의견을 인지한 토니는 SNS를 통해 간접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토니는 미식축구리그 레전드인 디온 샌더스의 연설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는 “나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날 망가트릴 수 없다. 넌 날 죽일 수 없다. 사람들이 나에게 어떤 의견을 가졌는지 알려주지 않아도 된다. 그저 나 스스로가 되면 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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