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물고기 210만 마리 폐사…'역대 피해'

박선영 2024. 9. 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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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올해 경북 동해안에서 최소 210만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지난달 8일부터 어제까지 도내에서 물고기 210만 4천 마리가 폐사했고 피해 추정액만 18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피해 규모인 150만 마리 폐사, 12억 6천만 원과 비교해 보면 올해 타격이 훨씬 더 크다.

경북도 관계자는 "갈수록 이상기후로 인한 고수온 현상이 심해지면서 피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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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상기후로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올해 경북 동해안에서 최소 210만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사상 최고치다.

경상북도는 지난달 8일부터 어제까지 도내에서 물고기 210만 4천 마리가 폐사했고 피해 추정액만 18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피해 규모인 150만 마리 폐사, 12억 6천만 원과 비교해 보면 올해 타격이 훨씬 더 크다.

피해 물고기를 어종별로 살펴보면 강도다리가 200만 마리, 넙치가 10만 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에서만 199만 마리가 폐사하며 가장 큰 피해를 봤다. 특히 포항 육상 양식장 40곳 중 32곳이 피해를 입었다.

이어 울진 8만 1,000마리, 경주 2만 마리, 영덕에서 1만 3천 마리의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

경상북도는 올해 역대급 폭염이 닥쳐오며 수온이 급상승해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최고 수온이 28도를 넘긴 적이 거의 없었는데 올해는 31도까지 기록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갈수록 이상기후로 인한 고수온 현상이 심해지면서 피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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