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기 전 노래 못 들어…퇴근 버스서 아무도 말 안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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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32)이 유튜브 웹 예능 콘텐츠에 경기 전후 루틴을 밝혔다.
손흥민은 "요새는 노래를 많이 못 듣는다. 경기장 가면서 생각할 것이 많다. 한 팀의 주장이고 이 경기를 나 혼자만 잘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내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팀을 위한 생각에 잠겨서 노래를 들을 새가 없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토트넘에서 개막 3연전 동안 2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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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32)이 유튜브 웹 예능 콘텐츠에 경기 전후 루틴을 밝혔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테오'에는 '살롱드립2'에 손흥민을 게스트로 초대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MC 장도연을 만나 편안하게 대화를 나눴다. 장도연이 "라커룸에서 거울 보느라 가장 늦게 나오는 선수라는 말이 있던데"라고 말하자 손흥민은 "그래도 제가 제일 먼저 경기장에 나간다"라며 당당함을 보였다.
이후 자신의 과거 사진을 보던 중 손흥민은 싸이월드에 올린 게시물에 '내가 제일 잘 나가'라고 제목을 단 것을 발견하고 당황했다. 그는 "그때 한창 듣던 노래였다. 경기장 가기 전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감을 심기 위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요새는 노래를 많이 못 듣는다. 경기장 가면서 생각할 것이 많다. 한 팀의 주장이고 이 경기를 나 혼자만 잘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내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팀을 위한 생각에 잠겨서 노래를 들을 새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 끝나면 아무 말도 안 한다. 완전 녹초다. 집 가는 버스에서 눈 감고 경기를 복기한다. 자기 전까지"라며 "못했던 장면들을 되짚어본다.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던 순간들을 돌아보면서 '다음엔 이렇게 해야지'라고 생각한다.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그래서 차(퇴근 버스)를 타면 아무도 (내게) 말을 걸지 않는다. 제가 말을 할 때까지. (팀원들이) 나를 잘 아니까 (배려해) 주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경기에 대한 긴장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직은 (긴장감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 같다. 긴장감을 잡고 있어서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주변 사람들 덕분에 긴장감을 놓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저를 너무 좋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손흥민은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한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선수처럼 논쟁이 없는 선수가 월드클래스다. 어렸을 때부터 세계에서 제일 축구를 잘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이 꿈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토트넘에서 개막 3연전 동안 2골을 터뜨렸다. 현재 홍명보호에 합류한 손흥민은 오는 5일 팔레스타인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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