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文 수사’ 적극 엄호…“별도 기구 만들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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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9월 4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주진 전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조현삼 변호사
[황순욱 앵커]
정치권의 가장 뜨거운 쟁점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것,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이슈죠. 과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할까요. 이 반응에 대해서 정치권의 관심이 높습니다. 지난 1일이었죠. 여야 대표 회담에서 문 전 대통령 수사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고요. 이어서 별도 기구를 설치해서 당 차원에서 대응하라고 이 대표가 직접 지시까지 했습니다. 이른바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 정권 정치탄압대책위를 구성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의 평가는 이렇습니다.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논란이 발생했을 때, 그때 당시만 해도 이재명 대표가 적극적으로 해명이나 옹호를 하지 않는다면서 굉장히 서운한 이야기가 나온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이야기는 직접,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일각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친명과 친문이 총선 때 사이가 꼬였었는데, 이번에 다시 뭉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주진 전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글쎄요, 과연 이재명 대표가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문재인 전 대통령 측과 친문을 비호하고 있는 것인가. 저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되는 것이, 일단 최근에 여러 가지 사건이 있었죠. 이재명 대표가 일단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연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친문의 적자라고 할 수 있는 김경수 전 지사가 복권을 받았습니다. 또 최근에는 김부겸 전 총리가 정치 활동을 재개한다는 신호도 나오고 있습니다. 즉 민주당 내부에서 친명과 친문 계파 간의 선이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그러한 가운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민주당이 배출했던 대통령에 대해서 사법리스크를 적극적으로 방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경우에는 친문 세력이 하나의 구심점을 형성해서 결집할 명분을 제공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그러한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가 한 발자국 더 나가서 마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당히 보호하려고 하는 듯한 정치적 제스처를 보이고 있는 것이고, 이것으로써 당내 균열을 조금이라도 막아보겠다. 저는 그러한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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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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