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야간진료' 중단한 세종충남대병원 군의관 2명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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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이달부터 주간을 제외한 야간 응급실 운영을 전면 중단한 세종충남대병원에 군의관 2명이 4일 추가 투입됐다.
정부는 응급실 진료 차질 최소화를 위해 우선 이달 4일엔 총 15명의 군의관을 응급실 운영이 일부 제한된 의료기관에 파견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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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이달부터 주간을 제외한 야간 응급실 운영을 전면 중단한 세종충남대병원에 군의관 2명이 4일 추가 투입됐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이날 "군의관 2명이 이날 오전부터 출근했다"고 밝혔다. 군의관들은 모두 응급의학과 전문의라고 병원 측은 전했다.
병원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날 바로 군의관들을 응급실 환자 진료 업무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세종충남대병원 파견 근무는 다음달 6일까지 약 한달간이다.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실에는 지난달부터 내과 전공 군의관 한 명이 파견돼 근무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이 군의관의 파견 기간이 오는 8일 종료되지만, 의료진 부족 상황을 고려해 파견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관 추가 파견에도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실 정상화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교수 3명과 계약직 전문의 12명 등 15명으로 운영되던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최근 교수 1명과 전문의 3명이 사직한 데 이어 9월 1일 자로 전문의 4명이 추가로 사직하면서 이달부터 야간 진료를 중단했다.
다만 병원 측은 추석 연휴기간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16일 오전 8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는 정상 진료한다.
세종충남대병원 관계자는 "파견된 군의관들의 역할은 교수들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며 "응급실 정상화는 어렵더라도 업무 공백으로 누적된 의료진의 피로를 해소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현장 경험이 부족한 군의관들을 곧바로 응급·중증환자 진료에 투입할 수 없다는 점 등에 비춰 군의관 임시 파견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오늘(3일) 기준 건국대충주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강원대병원 응급실이 단축 운영하고 있으며, 1개 기관은 단축 운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응급실 진료 차질 최소화를 위해 우선 이달 4일엔 총 15명의 군의관을 응급실 운영이 일부 제한된 의료기관에 파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충청권에선 세종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 충주의료원이 포함됐다.
이어 9일부턴 약 235명의 군의관과 공보의를 위험기관 중심으로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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