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치열했는데 줄취소? / 대규모 탈옥하다 129명 사망 [프레스룸 LIVE-LIVE PICK]
라이브픽 입니다.
서울시의 시범 사업인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어제 첫 출근을 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저출생 효과가 있는지 그 논란은 식지 않았는데요. 이번 시범 사업에 투입된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100명으로 142곳의 가정에 배정됐습니다. 이용한 시민들의 반응은 첨예하게 나뉘었는데요. "비교적 저렴하게 가격과 비정기적,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좋다"라는 긍정적인 평도 있었지만 하루 8시간 기준 한 달 238만 원이라는 비용 때문인지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 저출생의 대책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아쉬운 반응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서비스를 신청했다가 계약에 들어가니 취소하는 가정도 많았다고요. 여기에 "역할 분담 기준이 너무 모호해 혼란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도 공통적으로 나왔습니다. 한편, 정부는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저출생 대책 중 하나로 보고, 내년엔 1,200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네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최대 규모의 교도소에서 집단 탈옥을 시도하던 수용자 최소 129명이 단체로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교도소 외벽에 뚫린 구멍부터 보안이 되지 않는 듯 활짝 열린 철문. 바닥에는 의문의 시신들이 보입니다. 탈옥을 하려던 수감자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몰리면서 압사한 겁니다. 최소 129명의 수용자들이 사망했다고요. 이들이 이렇게 탈옥하려 했던 가장 큰 이유. 바로 과밀 수용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교도소는 정원이 1,500명이지만 실제론 만 2천 명 넘게 수감돼 있을 정도로 과밀 수용으로 악명이 높다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정도의 사망자가 나올 정도로 과밀 수용이 되었다는 건 내부 관리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것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분석했습니다. 교도소 내부에선 성폭행과 총격으로 인한 사망도 빈번히 일어났다는데요. 민주 콩고의 법무장관은 새 교도소를 짓겠다고 말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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