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전국 첫 산악 에스컬레이터…길이 200m 시간당 최대 6000명 가능

신관호 기자 2024. 9. 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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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간현관광지에 산악용 에스컬레이트를 구축한 가운데, 해당 시설이 시간당 수천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원주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간현관광지는 주‧야간 관광코스로 각각 '소금산그랜드밸리'와 '나오라쇼'를 운영하는데, 그중 주간코스인 '소금산그랜드밸리'에 산악용 에스컬레이터가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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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현관광지 주간코스 소금산그랜드밸리에 설치…9월 6일 개방
139억 들여 전국 최고·최장…매주 화~일 오전 9시~오후 6시
강원 원주시 간현관광지의 소금산그랜드밸리 전경.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제공) 2024.9.4/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간현관광지에 산악용 에스컬레이트를 구축한 가운데, 해당 시설이 시간당 수천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원주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간현관광지는 주‧야간 관광코스로 각각 ‘소금산그랜드밸리’와 ‘나오라쇼’를 운영하는데, 그중 주간코스인 ‘소금산그랜드밸리’에 산악용 에스컬레이터가 구축된다.

시와 공단은 오는 6월 오후 2시 30분 그 에스컬레이터의 준공식 및 개통식과 함께 시설을 개방할 방침이다. 별도의 이용 요금 없이 소금산 그랜드밸리 통합 요금에 포함돼 있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2021년 조성공사에 착공, 총사업비 139억여 원을 들여 이번에 준공하게 됐다.

이 에스컬레이트에 대해 시는 “전국 최초이자 최고(높이 100m), 최장(길이 200m)인 산악용 에스컬레이터”라며 “관광객들이 울렁다리를 건넌 후 편안하게 내려오면서 스릴과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설치하게 됐다”고 소개한 바 있다.

공단은 이 에스컬레이터가 총 8대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에스컬레이터의 각도는 30도, 이동속도는 1분당 30m, 디딤판의 폭은 1000㎜다. 공단은 또 1시간 동안 최대 6000명의 이동 가능한 에스컬레이터라고 부연했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데,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공단의 조남현 이사장은 “전국 최초의 산악형 에스컬레이터다. 소금산 그랜드벨리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며 “첫 운영인 만큼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문제점이 있으면, 바로 조치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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