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실련 "도시공사 사장 '낙하산 인사' 내정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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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일 "강기정 시장은 비전문가인 광주도시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광주도시공사는 도시개발·재생사업, 주택건설, 분양 등 시민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공기업이다"며 "그만큼 도시공사 사장은 전문성을 기본으로 갖춰야 하지만 내정자는 그동안의 경력에서 전문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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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일 "강기정 시장은 비전문가인 광주도시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광주도시공사는 도시개발·재생사업, 주택건설, 분양 등 시민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공기업이다"며 "그만큼 도시공사 사장은 전문성을 기본으로 갖춰야 하지만 내정자는 그동안의 경력에서 전문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지난달 20일 도시공사 사장 임용 전문성에 대한 질문에 "전문성의 최고는 정무적 능력"이라고 답했다"며 "공기업 사장이 정치인도 아니고 어떻게 정무능력이 전문성이 될 수 있느냐. 강 시장의 궤변이자 궁색한 변명이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언론, 시민단체, 시의회 인사청문회 등에서 학연·혈연과 연관된 산하기관 인사의 문제점을 2년간 지적해 왔지만 강 시장은 귀 기울이지 않고 독선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시는 최근 광주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 2명 중 김승남 전 국회의원을 제12대 광주도시공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강 시장과 같은 전남 고흥 출신이자 전남대 학생운동권 후배로 측근 챙기기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강 시장은 김 내정자가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국회·정부 등의 협조를 통해 주요 사업들을 잘 풀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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